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강도 높은 무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의약품 수입에 무려 100%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각종 신규 관세 방침이 공개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금요일 오전 개장 후 미국 증시는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0.5% 상승한 6,648.97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0.6% 올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소폭,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한 뒤 나타난 변화로, 주요 지수들이 연패를 끊어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일부 제약 업계에 대한 관세 면제가 거론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일라이 릴리 주가는 1% 상승했고, 다른 대형 제약사들 역시 오름세를 같이 했습니다. 한편, 수입 트럭에 대한 신규 25% 관세 적용 기대감에 대형 제조업체인 PACCAR Inc.는 주가가 5% 급등했습니다.
반면 일본 시장에서는 다소 다른 반응이 감지됐습니다. 다케다제약과 스미토모파마 등 아시아 대형 제약주가 각각 5% 이상 하락하며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전체 시장의 불안은 단기간에 그친 모습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미국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 투자자들은 2분기에만 약 2,907억 달러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며, 총 해외 보유액이 약 18조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미 증시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945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혁신과 빅테크에 대한 신뢰가 미국 주식에 대한 해외 매수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흐름이 연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미국 주식 해외 순매수 규모 또한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그늘 속에서도 미국 시장의 회복력과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