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리처드 시마 기자의 보도를 바탕으로 백신과 치매 예방에 관한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백신은 감염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특정 백신들이 치매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병을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건데요.
특히 네 가지 백신이 주목됩니다.
첫째, 독감 백신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최대 8천만 명 가까이가 독감에 걸리고 수만 명이 사망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맞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40%나 낮았습니다.
둘째, 대상포진 백신입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성인이 된 후 재활성화되면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요. 웨일스에서 28만 명을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7년간 치매 위험이 20% 줄었습니다.
셋째, RSV 백신입니다. 어린이와 노인에게 위험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를 막는 이 백신 역시, 접종 후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째, Tdap 백신입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하는 백신인데요. 연구 결과, 대상포진 백신과 함께 맞은 경우 치매 위험이 더 크게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효과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염 자체를 줄여 뇌 손상을 예방하는 것, 그리고 백신이 면역 체계를 훈련시켜 뇌에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다는 설명입니다.
아직 인과관계가 완벽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의 대규모 연구들은 꾸준히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이 대체로 이점이 크다고 강조하면서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접종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