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 금리 인하를 재개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겁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천775달러 선을 돌파해 전 거래일보다 1.9% 올랐습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오후 2시 기준 3천747달러를 기록하며 1.7% 상승했습니다. 두 지표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준은 지난주 경제전망에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가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긴축 상태”라며 공격적인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값 랠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이에 더해져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