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 과연 괜찮을까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사 직후 마신 커피는 철분 흡수를 40% 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속 탄닌 성분이 음식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현상은 녹차나 홍차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특히 빈혈이나 당뇨를 가진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후 1시간 이내 커피를 마시면 철분 대사가 방해될 뿐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식후에 마신 커피는 혈당 상승폭을 키우고, 혈당을 더 오래 유지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복용하는 약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철분을 보충하려면 고기, 생선, 달걀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굴, 조개류, 녹황색 채소, 해조류도 훌륭한 공급원이고, 여기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성인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커피는 항산화 효과와 집중력 향상 같은 긍정적인 작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도 하루 3~4잔, 카페인 400mg 이내는 적정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불면이나 위장 장애, 심장 두근거림 등을 경험한다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몸의 상태와 상황에 맞춰 커피를 즐기는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