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손흥민 지난달 토트넘 떠났는데… MLS 첫 해트트릭” LAFC 맹활약 집중조명

손흥민이 17일 유타주 아메리칸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LAFC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으로 향한 뒤에도 관심이 끊이질 않는다. 영국 유력지도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첫 해트트릭 소식을 집중조명했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적한 뒤 LAFC에서 5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매체는 손흥민의 해트트릭 후 인터뷰까지 실었다.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LAFC에서 뛰는 것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즐긴다. 매 순간, 매 훈련 세션, 매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BBC’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니스 부앙가(30)의 절묘한 어시스트 순간을 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세 번째 득점은 후반 37분이 돼서야 나왔다. 부앙가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절묘한 패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BBC’도 이 장면을 두고 “부앙가는 이기심 없이 공을 넘겨주어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했다”며 “심지어 부앙가는 산호세 어스퀘이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무대를 정복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스타팅에 포함됐다. 6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빅리그 정상급 공격수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레알 솔트레이크전은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의 특급 파트너 부앙가와 티모시 틸만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란, 마티유 초이네르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다니엘 팔렌시아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첫 골까지는 단 3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솔트레이크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16분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감아차기까지 선보였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 약 25m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손을 쭉 뻗었지만, 예리한 궤적의 슈팅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7분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넘어지면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미국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슈팅 6개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전에는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히는 장면도 있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대득점(xG)은 1.57이었지만 실제로 3골을 기록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해트트릭 직후 손흥민과 부앙가는 서로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웃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텀블링 세리머니를 따라 하려 바닥에 굴렀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손흥민은 교체됐고 LAFC는 부앙가의 추가골까지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MLS 공식 채널도 손흥민의 세 번째 득점 장면을 집중 조명하며 “손세이셔널(Son-sational)! LAFC의 슈퍼스타가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9월 들어 득점 감각은 더욱 뜨겁다. 샌디에이고FC전을 제외한 최근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렸다. A매치에서는 미국전 1골 1도움, 멕시코전 득점을 기록했고 복귀 후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는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골을 넣었다.

다음 경기 득점도 기대해볼 법하다. LAFC는 4일 뒤 홈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다시 맞붙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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