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버몬트주의 무소속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상원 웹사이트에 “이것은 집단학살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며 “그 의도는 분명하다. 결론은 피할 수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오랫동안 비판해온 그가, 처음으로 ‘집단학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이 선언은 유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 나비 필레이가 이끄는 독립 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상 집단학살 행위 다섯 가지 중 네 가지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 군이 살해, 심각한 해악 가하기, 생활 조건의 조직적 파괴, 심지어 출산 방해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최고 지도부의 발언이 집단학살 선동에 해당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보고서를 “왜곡과 허위”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진보 진영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의원 27명이 무기 이전을 막는 표결에서 찬성하며, 의회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로 이스라엘 무기 판매에 반대 의사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사안과 맞물려 내년 미국 대외 정책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더 나아가 *“네타냐후의 제노사이드 정부에 대한 무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즉각적인 휴전, 대규모 인도적 지원,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편, 버몬트주의 베카 밸린트 하원의원도 같은 날 “이스라엘은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샌더스와 함께 이 표현을 사용한 최초의 유대인 연방 의원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녀는 이 상황을 “팔레스타인 민족의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파괴”라고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고했습니다. “이것을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한 이상,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기 위해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선동가들이 유사한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이스라엘-가자 전쟁을 둘러싼 국제적 논란과 미국 정치의 커다란 전환점, 버니 샌더스 의원의 충격 발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