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건강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과체중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과 스테노 당뇨병 센터 공동 연구팀은 성인 남녀 8만 5천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장기간 추적해 BMI, 즉 체질량지수와 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과체중이나 BMI 30~35 수준의 초기 비만은 정상 체중 상위 범위와 비교했을 때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상 체중 중 하위 구간, 혹은 저체중 그룹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저체중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 위험은 정상 체중 상위보다 약 2.7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증 비만은 확실히 위험을 높였습니다. BMI 35~40에서는 사망 가능성이 23% 증가했고, 40 이상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2배 이상이었습니다.
연구팀은 BMI 자체보다 지방의 분포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같은 BMI라도 복부에 지방이 몰려 있는 ‘사과형’ 체형은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이 높지만, 허벅지나 엉덩이에 지방이 많은 경우 위험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그리드 비에르게 그립스홀트 오르후스 대학병원 교수는 “저체중과 비만 모두 세계적인 보건 과제이지만, 이번 연구는 ‘뚱뚱하지만 건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비만 치료 목표는 단순히 체중 수치가 아니라 지방 분포와 동반 질환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