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미국 조지아주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오전,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우기 위해 투입된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세기는 아직 한국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전세기는 구금 중인 우리 국민을 태우고 오후 2시 30분 애틀랜타를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미 측 사정으로 석방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발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368석 규모의 B747-8i 전세기를 투입해 귀국 준비를 마쳤지만, 미국 이민당국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항공기만 공항에 대기 중입니다. 공항에는 국내외 취재진 수십 명이 모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한국 국민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체포됐습니다. 현재 47명의 임직원과 250여 명의 협력사 인력, 총 300여 명이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지에 구금된 지 7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외교부는 신속한 귀국을 위해 미국 당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확한 사정을 설명할 단계가 아니라며,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와 외신 기자들 모두, 단순한 서류 지연인지 협상의 난항 때문인지 불확실한 상황에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구금된 국민들의 귀국이 이뤄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한국인 300여 명이 억류된 이 전례 없는 사건,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