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바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그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야기입니다.
버핏은 최근 전례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무려 3,440억 달러,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불과 3년 전의 세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주식이 역사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신호는 바로 버핏 지표. 전체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미국 GDP와 비교하는 이 지표는 지난 9월 초, 놀랍게도 217%를 찍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의 정점인 140%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버핏이 적정 가치라고 보는 수준은 70에서 80%에 불과한데, 지금은 그 두 배를 웃돌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시장”이라 평가하며 대공황 이후 가장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버핏은 11분기 연속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그 규모만도 1,774억 달러 상당. 특히 버크셔의 최대 보유 종목이었던 애플 지분을 지난해 초 이후 3분의 2 가까이 줄였습니다.
심지어는 자사주 매입조차 멈췄습니다. 시장 전체가 너무 비싸 보이니, 새로운 투자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현금을 쌓아두겠다는 심사숙고의 선택입니다.
이 모든 결정에는 또 하나의 배경이 있습니다. 바로 리더십 교체입니다. 워렌 버핏은 오는 2025년 말 은퇴를 예고했고, 2026년 1월부터는 그렉 에이블이 새로운 CEO에 오릅니다.
버핏은 후계자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냈지만,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 보유액과 과열된 시장 환경 속에서 에이블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월가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0년을 이어온 전설적인 투자자의 마침표,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 지금 버크셔 해서웨이는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도 긴장된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