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루비오 국무장관에 긴급 서한… “수십만 명 어린이 생존 위협”
미국 상원의원, 가자지구 분유 지원 긴급 요청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5명(루벤 갈레고, 엘리자베스 워런, 팀 케인, 피터 웰치, 마크 켈리)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긴급 서한을 보내 미국의 영향력을 활용해 대규모 분유를 가자지구로 제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가자지구 국경에 분유 팔레트가 쌓여 있지만 신생아들은 기아에 직면해 있다”며, 인도주의적 위기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공식 기근 선언…아동 영양실조 사상 최고치
국제 식량안보 단계 분류(IPC)는 지난 8월 22일 가자지구의 공식 기근을 선언했다. 이는 중동 지역 최초의 공식 기근 선포로, 50만 명 이상이 “파국적 굶주림”에 직면했고, 기근 위험은 9월 말까지 중·남부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기아로 124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39명이 숨졌으며, 7월 한 달 동안 12,000명이 넘는 아동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었다. 2026년 6월까지 5세 미만 아동 132,000명이 사망 위험에 처한 것으로 집계된다.
원조 분배 제한…“이스라엘, 생명구호품 접근 막아”
이스라엘이 구호품 전달을 제한하고, 최근 도입한 인도적 재단(GHF) 시스템 등으로 인해 식량과 지원이 극적으로 감소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현재 UN에서 요구하는 최소 500~600대 트럭에 한참 못 미치는 하루 평균 69대 트럭만 가자에 들어가고 있으며, 주요 국제 NGO들은 3월 이후로 구호품 전달이 사실상 중단됐다. 수백 건의 구호 요청이 거부되고, 744톤의 쌀 등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생명구호품이 이스라엘 항구에 차단된 상태다.
정치적 대응과 국제사회의 목소리
상원의 서한은 최근 100명 이상의 하원 민주당원들이 분유 공급 확대를 요청한 데 이어 나온 집단적 행동이다. “자금이나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성과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정부 관리로서뿐만 아니라 부모로서도 행동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가자 기근을 “도덕적 심판, 인류의 실패”라고 규정했으며,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는 “기아를 전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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