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첫 북미정상회담 일주일 뒤 ‘참매1호’로 베이징에 가 시 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하고 북중 관계 강화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이 3차 방중은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회담’을 한 김 위원장이 회담 결과를 직접 시 주석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 위원장은 1박 2일간의 3차 방중에서 시 주석과 두차례 회동하며 보다 밀착된 북중 관계를 과시했다. 이때 방중은 또한 첫 공식 방문으로 2차 방중 때 동행하지 않았던 부인 리설주가 함께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3개월 사이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외교 환경이 급변하면서 ‘차이나 패싱’ 우려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시 주석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외교적 ‘안전판’이자 북한의 ‘후견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부각하고 지원과 협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됐다.
가장 최근 방중은 2019년 1월 7∼10일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2019년 2월 27∼28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전용열차로 베이징에 간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4차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고 북중 관계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국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35번째 생일인 1월 8일에 베이징에 도착, 당일 인민대회당에서 생일잔치를 겸한 성대한 환영 만찬으로 환대받으며 양국 최고지도자 간 신뢰와 친밀도를 과시했다.
북한과 중국은 수교 70주년인 2019년 각급 교류를 확대했다. 그해 6월에는 시 주석이 답방으로 평양을 찾으면서 양국 정상은 한해에 두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양국 정상 간 직접 교류는 중단됐다.
북중 양국은 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해 북러 밀착 속에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올해 초 다시 교류에 시동을 걸었고 결국 6년여만에 김 위원장의 5차 방중이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