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붐을 만든 산업이 이제 인공지능 앞에서 ‘첫 희생자’ 위기에
LA — 인공지능(AI)의 급부상이 실리콘밸리의 전통적인 성장 엔진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주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AI로 인한 소프트웨어의 죽음”이라는 극단적 서사가 투자자들을 흔들고 있다.
올해 들어 Salesforce, Adobe, ServiceNow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는 각각 최소 16% 하락해 총 1,600억 달러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특히 Salesforce는 26%, Adobe는 19%, Atlassian은 30% 폭락하며 업계 충격을 보여줬다. 투자자들은 “AI 툴이 코드 작성,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서 기존 기업의 프리미엄 도구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반대로 Microsoft, Oracle, Palantir 같은 기업들은 AI 역량을 핵심 서비스에 통합해 주가가 급등했다.
메타 역시 광고 타겟팅 AI 성능 강화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Palantir는 AI 제품만으로도 45%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AI 열풍의 불확실성은 업계 안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OpenAI의 샘 올트먼 CEO는 “AI 거품이 닷컴버블을 연상시킨다”며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흥분해 있다”고 경고했다.
평가액 역시 재조정 국면이다. 소프트웨어 섹터는 현재 예상 수익의 23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업계 가치가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일부 전략가들은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 UBS는 “AI 경쟁에서 일시적으로 뒤처진 기업도 장기적으로 수익화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지만, 반대 시각에서는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AI가 구조적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에 AI를 선사한 바로 그 산업이, 이제 AI의 첫 번째 큰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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