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외교 기싸움 고조… 대만은 “안보는 스스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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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중국은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직접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미중 관계와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이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은 절대 그런 일(대만 침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나는 ‘고맙다’고 답했지만, 그는 덧붙여 ‘중국은 매우 참을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가 재임 이후 시진핑과의 통화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고위 외교 대화의 민감한 단면을 드러낸 셈이다.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하라” 즉각 경고
중국 대사관은 트럼프의 발언 직후 성명을 내고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대변인 류펑위는 “미국은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세 차례의 미중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와 대만 해협의 평화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반면 대만은 베이징의 주장을 일축하며 독자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군사적 긴장 여전… 대만 “스스로 지킬 힘 필요”
트럼프의 발언은 최근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시진핑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완료하도록 군에 지시했다는 정보를 공개하며 경고음을 울린 바 있다.
대만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집권 민진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적의 약속에 안보를 의존할 수는 없다”며 “대만 스스로의 방어능력 강화가 최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 평가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폭로가 “미중 간 고위급 외교의 민낯”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이 당장 무력행동을 자제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대만 통일’ 의지가 변함없기 때문에, 긴장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