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국 빅테크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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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가 2025년 2분기 14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미국 상장 중국 기업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했다.
이로써 브리지워터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대한 직접 익스포저를 완전히 해소했다. 매각 대상에는 알리바바, JD닷컴, PDD홀딩스, 바이두, 니오, 얌차이나 등 16개 주요 중국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 베팅에서 ‘180도’ 전략 변화
이번 결정은 브리지워터가 불과 1분기 전인 2025년 초 알리바바 지분을 2,160만달러에서 7억4,840만달러까지 3,360% 넘게 늘리며 강력한 중국 신뢰를 보였던 것과 극명히 대조된다. 그럼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심화, 투자심리 위축 등 여건 변화 속에서 전격적 포지션 청산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파격적 AI 빅테크 중심 ‘미국 귀환’
팔린 자금 대부분은 미국 대형 기술주로 이동했다. 브리지워터는 엔비디아 보유 비중을 154% 키워 722만주(11억4,000만달러 상당)로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3대 보유종목으로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112%), 알파벳(+84%), 메타 플랫폼(+90%) 등 AI 기반 빅테크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ARM 홀딩스에는 새로운 포지션을 개설해 47만4,000주(7,660만달러)를 취득하는 등 AI·반도체 기업 중심 재편이 두드러진다.
“관세전쟁 90일 휴전…긴장 지속”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미-중 간 고조된 무역 긴장이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1일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추가 연장, 11월 10일까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30%, 중국의 대미 관세 10%를 유지하기로 했다. 만약 연장되지 않았다면 미국 관세는 145%, 중국 관세는 125%까지 치솟을 뻔했다.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 역시 “미-중 관계가 러시아처럼 극단적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무역갈등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부채 증가, 정치, 지정학적 세력 이동 등 구조적 변화가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