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자민당 창당 이래 최악의 위기… “미국 관세 협상도 벼랑 끝”
일본선거 #이시바정권 #자민당참패 #참의원선거 #일본정치 #트럼프관세 #양원과반상실 #정치대변동 #아시아정치 #한일관계
[도쿄=종합] 2025년 7월 20일 오후
시게루 이시바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공명당 연정이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역사적 참패를 당했다. 연정은 248석 규모의 참의원에서 과반수 확보에 필요한 50석에 훨씬 못 미치는 47석만을 확보하며 양원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69년 만의 충격적 결과
이번 선거 결과는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양원에서 모두 과반수를 잃는 초유의 사태다. 이시바 총리는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도 과반수를 잃었던 터라, 이제 완전한 소수정부로 전락하게 됐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민당과 불교계 지지를 받는 공명당은 32~51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목표했던 50석 달성에도 실패했다.
경제 위기가 몰고온 민심 이반
물가 폭등이 결정타
선거 패배의 직접적 원인은 치솟는 물가와 정부의 무력한 대응이었다. 특히 일본인의 주식인 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유권자들은 소비세 인하를 요구했지만 자민당은 이를 거부해 더욱 반감을 샀다.
자금 스캔들 여파
지속되는 자민당 정치자금 스캔들도 유권자들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 유권자들은 자민당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당”으로 인식하며 등을 돌렸다.
트럼프 관세 폭탄 앞에서 무력화
이시바 총리는 선거 직후 NHK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매우 중대한 관세 협상에 임하고 있다. 이 협상이 결코 망쳐서는 안 된다”며 연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까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못하면 일본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 참패로 이시바 총리의 협상력은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극우 정당 약진과 정치 지형 변화
주목할 점은 ‘일본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극우 정당 산세이토(参政党)가 기존 1석에서 10~15석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이 정당은 반외국인, 반백신, 반글로벌리즘을 내세우며 불만에 찬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시바 총리의 운명은?
연이은 선거 참패로 이시바 총리는 당내에서 사임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압도적 패배를 당하면 사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일본 유권자들이 마침내 자민당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다른 정당들도 정부를 운영할 능력이 있다고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선거 결과 요약
- 연정 획득 의석: 47석 (목표 50석 미달성)
- 투표율: 집계 중
- 최대 수혜 정당: 산세이토 (1석→10~15석)
- 이시바 정권: 양원 모두 소수정부로 전락
이 뉴스는 2025년 7월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