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인형 2개로 충분하다” , 서민 고통 모른 채 금칠 백악관에서 나온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백악관이 ‘억만장자 클럽’으로 변모했다는 비판이 미국 사회에서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비롯해 재무장관, 상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이 모두 수억~수십억 달러대 자산을 보유한 초부유층 출신으로, 이들이 실제 미국 서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정책과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궁중에서 내려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식 발언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관세로 인한 물가상승과 물품 부족 우려에 대해 “아이들이 인형 30개 대신 2개만 갖게 되겠죠.
그리고 그 2개 인형이 더 비쌀 수 있습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내 판매되는 장난감의 80%가 중국산인 만큼, 145%에 달하는 고율관세가 실제로 장난감 가격 급등과 품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플로리다 개인 리조트에서 주말마다 세금으로 호화 생활을 즐기고, 백악관 집기를 금칠하는 등 사치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인형이 2개면 충분하다”는 식의 발언은 서민의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억만장자들이 만든 공감능력 제로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실제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7%가 관세로 인한 단기 물가상승을, 47%는 장기 상승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식료품, 의류, 자동차, 전자제품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억만장자 각료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추정 자산 19억 달러)은 “공장에 평생 다니고 자녀도 그 길을 가는 것이 미래의 모델”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CNN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73%가 제조업보다 사무직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추정 자산 5억 2,000만 달러)는 “저렴한 상품 접근성이 미국인의 꿈의 본질은 아니다”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부자가 많을수록 사라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이해
전문가들은 소수 억만장자가 정부를 장악할 경우 공공의 이익보다 사적 이익이 우선시되고, 실제 정책이 국민 다수의 삶과 괴리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부가 클수록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화된다는 분석도 있다.
프랑스 경제 저널리스트 크리스틴 케르델랑은 “억만장자들이 우주, 국방, 보건, 교육 등 공공영역까지 장악하고 있다”며 “이들이 국민 동의 없이 정부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경고하는 ‘억만장자들의 경제 정책’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초부유층 중심 행정에 대한 비판은 미국 내에서도 확산 중이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등 기존 지지자였던 억만장자들조차 “관세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위험이 커졌다”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초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 내 억만장자 클럽, 결국 피해는 서민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억만장자 중심 정책과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 그리고 관세로 인한 생활비 부담 증가는 미국 서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초부유층의 시각에서 나온 정책과 메시지가 미국 대다수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미국 사회 내부에서도 “억만장자들의 버블”에 대한 경계와 견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는 서민들에게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처럼, 현대 미국의 백악관은 145%의 관세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인형 2개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이 그러했듯, 미국 유권자들이 어떤 응답을 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