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공습으로 12명 사망…전쟁 3년차 평화협상은 교착 상태
러시아가 올해 들어 가장 치명적인 미사일·드론 공습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감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STOP!(그만하라!)”이라며 이례적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24일 새벽 1시경(현지시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90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6명과 임산부도 포함됐습니다. 키이우 시내 여러 지역에서 연쇄 폭발음이 들렸고, 주택과 상업시설, 차량 등이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민간인 거주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습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Truth Social)에 “러시아의 키이우 공격은 불필요하며 시기적으로도 매우 나쁘다. 블라디미르, STOP! 매주 5천 명의 군인이 죽고 있다. 평화협상을 마무리하자!”라고 적으며 푸틴에게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에 불만을 표출하며, 특히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조건의 평화안을 거부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더 강력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헌법상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미국 등 서방의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키이우 공습은 전쟁 3년째에도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러시아의 군사적 공세와 미국 내 정치적 압박이 모두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