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억 명이 지켜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축구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띄우는 정치 행사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 급조된 FIFA 평화상 첫 수상자가 예견대로 트럼프로 결정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직접 메달을 걸며 자신의 업적을 부각했습니다.
FIFA 내부에서는 신설 상의 취지와 후보 선정 기준, 심사 과정이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조직적 아부 쇼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연 역시 백악관에서 공연한 이탈리아 성악가와 트럼프 유세곡이던 70년대 팝송 YMCA로 채워져 조 추첨과 무관한 트럼프 맞춤형 쇼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행사 내내 트럼프와 동행하며 셀카를 찍고, 트럼프 타워에 새 사무실을 낸 인연까지 공개해 유착 의혹을 키웠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무솔리니가 월드컵을 선전 도구로 쓴 사례를 거론하며, FIFA가 세계 최고 스포츠 이벤트를 특정 정치 지도자의 홍보 무대로 내줬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FIFA가 그동안 강조해 온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국제사회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