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위염 환자가 2020년 109만 명에서 2023년 113만 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단순 위염을 방치하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데요, 2022년에만 약 3만 명이 발병해 전체 암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층의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꼽힙니다.
가공육에 들어있는 질산염, 그리고 맵고 짠 음식이 위 점막에 지속적으로 손상을 주는데요, 특히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상태에서 이런 음식을 먹으면 만성 염증이 심해져 위암 발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수비 교수는 “조기 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속쓰림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놓치기 쉽다”면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암이 점막에만 국한된 초기 단계라면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배를 여는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위의 기능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시술 후에도 첫 1, 2년은 6개월 간격으로,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 교정이 중요한데요, 훈제육이나 절임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를 가까이하며, 흡연과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