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를 무려 100배 인상하기로 하면서, 미국 기업들과 해외 인재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미국 경제에는 악영향을 주고, 오히려 캐나다 같은 나라에는 인재 유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술 기업 연합체 ‘챔버 오브 프로그레스’의 애덤 코바체비치 대표는 이번 변화를 *“중국과 벌이고 있는 AI 전쟁에서 한 손이 묶인 채 싸우는 격”*이라며 강하게 우려했습니다.
그는 특히 세계 최고의 AI 인재 상당수가 외국 출신인데, 이들을 미국이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불평등 심화를 지적합니다. 고액의 비자 수수료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애플, 엔비디아 같은 초대형 기업뿐이라는 겁니다.
와이콤비네이터의 게리 탠 CEO는 “이번 결정은 스타트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해외 도시들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로라 리스 국장은 이번 결정을 반겼습니다.
그는 “너무 많은 고용주가 기존 H-1B 제도를 악용했다”며, 10만 달러 수수료가 개혁의 좋은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은 이미 큰 혼란 속에 빠졌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 체류 중이던 H-1B 직원들에게 급거 귀국을 지시했고, 일부 근로자들은 휴가 일정을 줄이거나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공항 대란까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상황을 영화 *‘분노의 질주’*에 빗대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출신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경험을 코로나19 초기의 여행 제한 상황에 비유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수, 미국 내 AI 경쟁력과 글로벌 인재 전쟁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