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거대 기업,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아마존이 동시에 대규모 임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십만 명의 근로자에게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뱅크 오브 아메리카입니다. 회사는 약속했던 대로 오는 10월 초부터 최저 시급을 25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24달러에서 다시 한 번 오른 수준으로, 직원들의 연 소득이 5만 달러를 넘어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은행 측은 지난 8년간 꾸준히 최저임금을 올린 끝에, 시급이 2017년 15달러 미만에서 오늘날 25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이 같은 정책 덕분에 직원들의 이직률이 20%에서 10%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고객들의 충성도 또한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물류와 운송 분야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1억 달러가 아닌 무려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임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시급은 23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정규직 직원은 연봉이 약 1,600달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마존은 근로자들의 의료 부담을 크게 낮출 계획입니다. 2026년부터는 기본 건강 보험료를 주당 5달러로 낮추고, 본인 부담금도 87%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제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강력한 복지 강화 조치로 평가됩니다.
두 기업의 결정은 단순한 기업 내부 정책을 넘어, 미국 전체 노동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특히 올해만 해도 21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었고, 현재 미국 노동자의 절반인 약 6,700만 명이 시간당 25달러 미만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새로운 최저 시급은 사실상 중간소득을 대표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금 대격변 속에 다른 기업들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