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충격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 측에 직접, 2025년 말까지 도네츠크 전역을 3~4개월 안에 점령할 계획이라고 알렸다는 겁니다. 젤렌스키는 푸틴이 이 메시지를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의 실제 진격 속도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4년 동안 도네츠크의 약 30%만을 추가로 점령했을 뿐, 전체 지역은 여전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러시아가 도네츠크 지역의 약 88%를 장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완전 점령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푸틴의 시표가 맞아떨어진다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젤렌스키는 “푸틴이 일정을 앞당기려 한다면 그 대가는 수백만 명의 목숨이 될 수 있다. 100만 명이 아니라, 200만, 300만 구의 시체일 수도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외교적 해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러시아의 공격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는 전쟁 시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며 무려 823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했습니다.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졌고, 처음으로 키이우 정부 청사가 정밀 타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보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쟁을 ‘빠르게 끝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외교 협상에 불만을 드러내며 러시아에 대한 ‘2단계 제재’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푸틴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중립국 회담을 거부하고 자신에게 모스크바로 오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내 나라가 미사일 공격을 매일 당하는 상황에서 푸틴의 수도에 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테러범의 본거지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푸틴은 영토 양보를 요구지만,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서방 동맹의 안전 보장을 굳건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