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감·소비 급랭…’미국 소비의 심장’ 라스베가스에 경고등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전례 없는 관광객 감소와 경제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20년간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일한 에리카 스완튼은 “2008년 금융위기 시절에도 이렇게 조용하진 않았다”며 “손님 수가 반으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제로 6월 기준 라스베가스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1.3%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7.3%가 줄었다. 이는 2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 때와 맞먹는 수치다.
카지노와 호텔, 레스토랑, 타투샵 등 곳곳에서 매출 급감과 감원, 임금 삭감이 이어지고 있다. 플라밍고 호텔 카지노의 블랙잭 테이블은 평소의 3분의 1만이 채워졌고, 번화가였던 스트립도 한산하다.
이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전쟁과 이민 규제 강화로 미국 경제의 ‘엔진’인 소비가 본격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한다.
한 현지 방문객은 “지난밤 카지노엔 빈 슬롯머신이 굉장히 많았다. 라스베가스가 이렇게 한산한 건 처음 본다”며 변화된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호텔로부터 무상 숙박권과 식음료·카지노 크레딧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말해, 관광객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육지책이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라스베가스의 침체는 단순한 지역 이슈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소비경제의 상징인 이 도시가 주춤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이상 신호라는 뜻이다.
#라스베가스 #관광객감소 #미국경제위기 #트럼프경제 #소비침체 #라스베가스불황












































































